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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한국축구는 위기인데…일본은 독일 원정 4-1 대승, 아시아 최초 기록까지 썼다

일본 축구대표팀이 독일에 4-1 대승을 거두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1 역전승에 이어 독일전 2연승이다. 특히 전장이 독일 원정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띄는 결과였다. 아시아 팀이 독일 원정에서 4골을 넣은 건 일본이 처음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에서 독일을 4-1로 완파했다. 1-1로 맞서던 전반 22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결승골이 나왔고, 후반 45분과 추가시간 연속골로 독일을 무너뜨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일본이 20위, 독일은 15위다.일본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도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컵 대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나아가 원정 평가전에서도 독일을 4-1로 대파하면서 독일전 2연승을 달렸다. 독일은 월드컵 설욕은커녕 오히려 홈팬들 앞에서 4골 차 실점을 당하면서 무너졌다. 독일이 1-4로 진 건 2006년 이탈리아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독일 사령탑이 위르겐 클린스만 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었다. 여러 대기록도 남겼다. 우선 독일 원정에서 4골을 넣은 아시아 팀은 일본이 사상 처음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한지 플릭과 감독과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뒀는데, 아시아 사령탑이 유럽 ‘트레블(3관왕)’을 이끈 사령탑에 2연승을 거둔 것 역시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플릭 감독은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바 있다.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 당장 클린스만호는 앞서 열린 9월 평가전에서 웨일스와 0-0으로 비겼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이다. 반면 모리야스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은 3월 평가전 무승(1무 1패) 이후 최근 A매치 3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무려 14골이다. 비교될 수밖에 없는 행보다.더구나 일본은 지난 6월에도 엘살바도르에 6-0, 페루엔 4-1 대승을 거뒀는데, 클린스만호는 같은 시기 엘살바도르와 1-1 무승부, 페루에는 0-1 패배에 그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재택·외유 논란을 시작으로 유럽 현지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데다 전술적인 역량마저도 의문부호가 크게 남은 상태다. 한국축구가 위기에 빠졌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또 일본축구협회가 독일 원정 평가전을 성사시켰을 때 대한축구협회는 웨일스 평가전을 추진해 양국 축구협회의 행정력마저 비교대상에 오른 상태다. 여기에 대표팀의 경기력과 결과마저 크게 차이가 나면서 한국축구는 더 초라해지게 됐다.일본은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 벨기에 헹크에서 또 다른 유럽팀인 튀르키예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만약 튀르키예도 꺾으면 일본은 최근 A매치 4연승을 달리게 된다. 독일은 지난 6월 A매치에서도 폴란드, 콜롬비아에 잇따라 져 A매치 3연패 포함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늪에 빠졌다. 다음 상대는 오는 13일 프랑스전이다. 일본은 우에다를 필두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이토 준야(랭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CP)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중원에 포진했고,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스가와라 유키나리(알크마르)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골키퍼 오사코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는 전원 유럽파로 구성됐다. 독일은 카이 하베르츠(아스널)를 필두로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과 엠레 찬(도르트문트)이 중원에 포진했다. 니코 슐로터베크(도르트문트)와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니클라스 쥘레(도르트문트)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수비라인을,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이 골문을 각각 지켰다. 일본은 점유율을 내준 채 역습에 무게를 두는 전략을 꺼내들었다. 전반 11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직선 크로스를 이토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뤼디거와 경합 상황에서 가까스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독일 홈팬들을 침묵에 빠트리게 한 한 방이었다. 독일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9분 동점골을 넣었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비르츠가 오른쪽 빈공간으로 패스를 내줬고, 사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홈팀 독일이 빠르게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었다.그러나 3분 만에 일본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번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측면 크로스를 이토가 슈팅으로 연결하려던 공이 빗맞아 문전으로 흘렀다. 우에다가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일본이 다시 앞서갔다. 결국 전반은 일본이 2-1로 앞선 채 마쳤다. 점유율은 40%에 그쳤지만 슈팅 수는 5-6으로 대등했다.후반 들어 다시 동점골을 위한 독일의 총공세에 일본이 반격으로 맞서는 양상이 이어졌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브란트(도르트문트) 등이 교체로 투입됐고, 일본 역시 아사노 다쿠마(보훔)와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 등을 투입했다. 독일의 동점골 대신 일본의 쐐기골이 나왔다. 정규시간이 거의 모두 흐른 시점,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면서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기회가 찾아왔다. 구보는 직접 슈팅 대신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아사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아사노가 이를 마무리했다. 완전히 승기를 잡는 골이었다.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일본은 2분 뒤 4번째 골까지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구보의 크로스를 다나카가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일본은 볼 점유율이 33%에 불과했고, 패스 횟수도 절반 이상 차이가 났지만 슈팅 수에선 오히려 14-11로 앞섰다. 폿몹 평점 톱5 역시 모두 일본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김명석 기자 2023.09.10 10:35
해외축구

투헬 감독,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서 도르트문트에 4-2 승리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팀은 4-2 승리로 분데스리가 선두를 되찾았다.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4-2로 승리했다.뮌헨은 16승 7무 3패(승점 55)로 도르트문트(17승 2무 7패‧승점 53)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투헬 감독의 뮌헨 사령탑 데뷔전이었다. 뮌헨은 지난달 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해임하고 투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전반 13분 도르트문트의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의 자책골로 먼저 득점했다. 이어 전반 18분에는 토마스 뮐러가 추가 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뮐러가 마무리했다. 뮐러는 전반 23분 또 골을 넣었다. 르로이 자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흐르는 공을 다시 골로 만들었다. 뮌헨은 후반 6분 킹슬리 코망의 쐐기 골로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6분 엠레 잔의 페널티킥 골, 후반 45분 도니언 말런의 만회 골로 4-2까지 추격했으나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투헬 감독은 "난 선수들이 빛을 발휘하고 잠재력을 보여주도록 돕는 역할을 할뿐이다. 좋은 환경을 선수들에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3.04.02 09:41
축구

[UCL 리뷰] 포든 결승골, 맨시티가 도르트문트에 2-1 승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도르트문트를 이기고 1차전을 가져갔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2-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이로써 최근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용은 아슬아슬한 승리였지만, 홈에서 난적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제골은 전반 19분 나왔다. 도르트문트 엠레 찬의 패스를 마레즈가 가로챘다. 도르트문트의 실수는 곧바로 골로 이어졌다. 더 브라위너가 이 공을 받아 역습을 이어갔고, 마무리까지 책임졌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9분 로이어가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45분 맨시티 필 포든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한편 전반 29분에는 맨시티의 로드리가 엠레 찬에게 가격 당했다며 얼굴을 감싸고 쓰러졌는데, VAR 결과 접촉이 없었던 게 밝혀져 페널티킥 선언이 취소됐다. 또 전반 37분 맨시티 에데르송 골키퍼가 어설프게 처리한 공을 벨링엄이 가로채서 골을 넣었는데, 이때 심판이 벨링엄의 파울을 선언했다. 리플레이 화면을 보면 벨링엄이 절묘하게 가로챈 것이고 파울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지만 벨링엄은 경고까지 받았다. 전반적으로 판정이 어수선한 경기에서 맨시티는 승리를 챙겼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반에는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후반은 나아졌다. 2차전 원정에 승리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1.04.07 08:00
축구

로이스, 데어클라시커 판정에 강한 '불만' 獨 축협은 강한 '불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7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리그 최고 빅매치인 '데어 클라시커'에서 4-2 역전패했다. 도르트문트 주장인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르로이 사네가 엠레 찬에게 한 행동은 명백한 반칙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만약 그 파울이 뮌헨에 유리했다면 심판이 100% 휘슬을 불었을 것"이라며 판정에 강력하게 비판했다. 프리츠 주심은 로이스의 말에 즉각 반박했다. 그는 "난 로이스가 말한 사네와 찬의 경합 장면을 다시 돌려봤다. 내가 한 선택은 바뀌지 않는다. 나에겐 절대 반칙이 아니었다"라고 맞받아쳤다. 또한 DFB(독일축구협회) 심판 경영진은 "우리는 중요한 판정이나 심지어 실수까지 투명하게 공개한다. 우리의 과거의 대처가 이 말을 여러 번 증명해줄 것."이라며 "그러나 이 경기에서 우리는 프리츠 주심의 어떠한 주요 상황에서의 실수를 찾지 못했다는 우리의 결정을 분명히 명시한다."라고 프리츠 주심의 입장에 섰다. 논란이 커지자 독일 축구협회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독일 축협은 "로이스는 앞으로는 자신의 단어 선택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것이며 또한 팀의 주장으로서 본분에나 충실해야 할 것"이라며 "만일 재발의 경우에는 벌금을 포함한 징계가 따를 것"임을 덧붙여 로이스의 불만에 강경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데어 클라시커 패배로 리그 6위에 머물며 2021-22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도르트문트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3월 10일(수) 오전 5시(한국시각) 자신들의 홈 경기장인 지그널 이두나파크에서 세비야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김도정 기자 2021.03.09 14:10
축구

'후반에만 3골' 도르트문트, 우라와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서 3-2 승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우라와 레즈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서 진땀승을 거뒀다.도르트문트는 15일(한국시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J리그 월드 챌린지서 우라와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라와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던 도르트문트는 후반에만 3골을 터뜨리는 집중력으로 승리를 챙겼다.초반부터 도르트문트는 우라와를 압박하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그러나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로키 신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는 분위기가 됐고, 득점 없이 후반을 맞으며 수세에 몰렸다.하지만 후반 31분과 34분, 엠레 모르가 연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단번에 역전당한 우라와는 후반 40분 엔도 와타루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44분 안드레 쉬얼레의 결승골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한편 이날 우라와에 승리를 거둔 도르트문트는 중국 광저우로 이동해 오는 18일 AC밀란을 상대로 인터네셔널 챔피언스 컵 경기를 치른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7.15 22:21
축구

독일 언론, 박주호 이적 가능성 제기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박주호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독일 일간지 디 벨트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도르트문트가 선수단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개편된 선수단 규모는 30명 이내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그러면서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 6명을 꼽으며 박주호를 포함시켰다. 박주호 외에도 마티아스 긴터, 제바스티안 로데, 엠레 모르, 미켈 메리노, 펠릭스 파슬라크가 이적 대상이 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AEK 아테네(그리스)가 박주호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피주영 기자 2017.07.03 04:26
축구

도르트문트, 소년들의 역습이 시작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도르트문트의 소년들의 역습이 시작된다."24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에 게재된 분데스리가 기사의 제목이다.도르트문트 구단은 이날 AIK(스웨덴)에서 뛰던 만 17세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을 영입했다. 세계적인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 콜을 뿌리친 이삭의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10억원)로 추정된다. 이삭은 2016년 2월 만 16세의 나이로 AIK 1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2016년 29경기를 뛰며 13골을 터뜨렸다.190cm의 장신 공격수 이삭은 스웨덴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5cm)의 뒤를 이을 재목이라고 해서 '제2의 이브라히모비치'로 불린다.이삭의 합류로 도르트문트 1군은 1997년생 이후에 출생한 10대 선수만 무려 6명(전체 엔트리 28명)을 보유하게 됐다. 제니스 부르니치(18)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18), 펠릭스 파스라크(18), 엠레 모르(19), 오스만 뎀벨레(19)는 이미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빌트지는 이들을 두고 "이 소년들은 미래의 '도르트문트 군단'을 책임질 '씨앗'"이라고 표현했다. 반면 30대 선수는 골키퍼 로만 바이덴펠러(36)와 루카스 피스첵(31), 박주호(30) 등 3명뿐이다. 빌트지에 따르면 도르트문트 1군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5세다.이로써 도르트문트의 선수 구성은 리그를 양분하는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과 극명하게 갈리게 됐다.뮌헨은 이미 서른을 훌쩍 넘긴 선수들이 즐비하다. 톰 슈타르케(35)를 비롯해 사비 알론소(35), 프랑크 리베리(33), 필립 람(33), 아르연 로번(33), 하피냐(31), 마누엘 노이어(30)가 그 주인공이다. 20세 이하 선수는 파비안 벤코(18)와 니클라스 도르쉬(19), 헤나투 산체스(19) 등 3명에 불과하다. 뮌헨 1군의 평균연령은 27세다.양 팀의 베스트11만 비교하면 차이는 더 커진다. 빌트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함부르크전(1-1 무)에 나섰던 도르트문트 선발 라인업의 평균나이는 22.9세였다. 현재까지 2016~2017시즌 분데스리가에 등장한 베스트11을 통틀어 가장 어리다. 뮌헨은 지난 17일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평균나이 29.6세의 '노장 군단'을 출전시켰다.빌트지는 "현재 뮌헨은 리그 선두, 도르트문트는 4위다. 아직까지는 노련미가 젊음을 압도하는 모양새"라면서도 "도르트문트의 소년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피주영 기자 2017.01.26 06:00
축구

[분석is]클롭의 리버풀, 리빌딩 초석은 '분데스리가'

위르겐 클롭(49) 감독의 리버풀이 분데스리가 선수들을 영입하며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벌써 두 명의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가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은 지난 2월 샬케의 조엘 마팁(24)을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마인츠로부터 로리스 카리우스(22)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어쩌면 당연한 행보일지도 모른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독일 출신인데다가 마인츠, 도르트문트를 오랜 시간 이끌며 분데스리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올 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는 리버풀은 분데스리가 선수들을 추가적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수비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빌트’는 “리버풀은 호펜하임의 중앙 수비수 니클라스 슐레(21)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리버풀은 이미 마팁이라는 중앙 수비수 자원을 영입하긴 했지만 추가적인 영입이 불가피하다. 가용할 수 있는 중앙 수비수가 데얀 로브렌(27)정도 뿐이기 때문이다. 마마두 사코(26)는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한 징계로 출전이 불가능하고, 콜로 투레(35)·마틴 스크르텔(32)은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또 다른 중앙 수비수 슐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슐레는 195cm라는 우월한 신체 조건에 탄탄한 수비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차근차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올 시즌 총 34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리버풀의 영입명단에 이름을 올린 분데스리가 수비수는 또 있다. 영국 ‘미러’는 “클롭 감독이 쾰른의 왼쪽 풀백 요나스 헥토르(26)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왼쪽 풀백은 리버풀이 반드시 보강해야 할 포지션 중 하나다.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38)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왼쪽 풀백의 영입을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다. 헥토르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안정감 있는 수비력과 함께 측면 미드필더로 뛸 수 있을 만큼의 공격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유로 2016 대비 독일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영입 전망도 밝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26일 독일 ‘키커’의 설문 결과를 인용해 “리버풀은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프리미어리그 팀이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총 235명의 분데스리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에서 9.8%의 지지율을 기록, 아스널(6.1%)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를 제치고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가장 이적하고 싶은 EPL 클럽 1위를 차지했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리버풀 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은 팀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뿐이었다. 클롭 감독의 공이 컸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만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또한 리버풀 감독 부임 이후에도 분데스리가 출신의 로베르토 피르미누(25)·엠레 찬(22)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좋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무리 클롭 감독이라도 앞서 언급된 선수들의 영입을 장담할 수는 없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없는 리버풀은 다른 빅클럽들과의 영입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마리오 괴체(24·뮌헨)·그라니트 자카(24·아스널)의 영입이 불발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리버풀은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새로운 선수의 영입은 물론 잉여 자원의 방출까지 동시에 진행해야 해야 하는 리버풀에게 올 여름 이적 시장은 넉넉지 않다. 김민철 기자 kim.minchul1@joins.com[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5.27 06:25
축구

히딩크 터키 감독, 한국전 24명 명단 발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 축구대표팀이 한국전(10일)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미드필더 하미트 알틴톱(바이에른 뮌헨)과 누리 샤힌(도르트문트)·메흐메트 에키지(뉘른베르크)·공격수 투나이 토룬(함부르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네 명을 불러 모았다. 이들 외에도 베테랑 골키퍼 볼칸 데미렐(페네르바체)을 비롯해 수비수 세르베트 체틴(갈라타사라이)·미드필더 엠레 벨로졸루(페네르바체) 등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예선 경기에 꾸준히 뛰어온 주축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포함됐다. K-리그 FC서울 사령탑이었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터키 리그 트라브존스포르 소속 선수는 6명이나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터키 대표팀은 6일 이스탄불에서 소집돼 한국과 경기를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 한편 한국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터키로 출국했다.◇터키 축구대표팀 명단(24명) △GK= 볼칸 데미렐(페네르바체), 오누르 키브라크(트라브존스포르) △DF= 페흐미 귀노크, 괴칸 괴뉠(이상 페네르바체), 세르칸 발지(트라브존스포르) 세르다르 케시말(카이세리스포르), 세르베트 체틴(갈라타사라이), 페흐미 귄괴르(가지안테프스포르), 하칸 발타(갈라타사라이), 이스마일 쾨이바시(베식타스), 괴칸 쉬젠(뷔윅셰히르스포르), 셀추크 이난(트라브존스포르) △MF= 이이트 인세데미르(마니사스포르), 메흐메트 에키지(뉘른베르크), 사브리 사리올루(갈라타사라이), 누리 샤힌(도르트문트), 엠레 벨로졸루(페네르바체), 하미트 알틴톱(바이에른 뮌헨), 예크타 크루툴루쉬(갈라타사라이) 엔진 바이타르(트라브존스포르) △FW= 투나이 토룬(함부르크), 우무트 불루트, 부라크 일마즈(이상 트라브존스포르), 카짐 카짐(갈라타사라이) 2011.02.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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